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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의심하라 영화 <런>의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나무가득숲 2024. 6. 10.

목차 

  • 모든 것을 의심하라 영화 <런>의 줄거리
  • 등장인물
  • 총평

 

1) 모든 것을 의심하라 영화 <런>의 줄거리 

Introduction

 영화<>2020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서스펜스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라 폴슨과 신인 배우 키에라 앨런의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엄마와 딸의 불안한 일상

 다이앤 셔먼(사라 폴슨 분)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딸 클로이(키에라 앨런 분)를 극진히 돌보는 헌신적인 엄마로 보인다. 클로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엄마 다이앤은 모든 식재료를 집에서 직접 재배할 정도로 지극정성이다. 클로이는 천식, 심장 문제,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앓고 있고 휠체어에서 생활해야 했기에 집에서 홈 스쿨링을 받으며 철저히 관리되는 생활을 한다. 열일곱살이 되어 대학에 진학하고자 원서를 넣었지만 합격통지서를 기다리는 클로이에게 엄마는 아무것도 오지 않았다며 매번 좌절시킨다. 문득 클로이는 엄마의 관리와 통제가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의구심을 품게 되고, 자신에게 제공되는 약과 치료 방법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의문을 가지게 된다.

 

클로이의 의심과 발견

 클로이는 점점 자신이 처한 상황에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하루는 클로이가 엄마의 시장바구니에서 초콜릿을 몇 개 숨기려다 우연히 엄마의 약을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급격히 전개된다. 그녀는 자신이 복용할 약이 엄마의 이름으로 처방된 것을 보고 그날 저녁 엄마가 같은 알약을 건넸을 때 의구심은 증폭된다. 점차 드러나는 진실은 충격적이다. 클로이는 엄마가 자신에게 하반신 마비를 일으키는 약을 먹여왔고 지금까지 앓고 있다고 믿어왔던 여러 병이 사실은 모두 거짓이며, 엄마가 자신을 의도적으로 아프게 만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이앤의 아이는 태어난지 얼마안되어 사망했고 대신 신생아였던 클로이를 납치하여 지금껏 키워왔던 것이다. 클로이를 빼앗길 것이 두려워 휴대폰도 잘 터지지 않는 외딴곳에서 살며, 클로이를 평생동안 자신의 통제 아래 두기 위해 모든 것을 조작해왔던 것이다.

 

탈출과 생존의 사투, 그리고 복수

 클로이는 탈출을 결심하고, 클로이가 모든 것을 알았다고 생각한 엄마의 감금이 시작된다. 클로이는 집을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영화는 클로이가 집을 벗어나기 위해 겪는 숨 막히는 탈출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때마다 다이앤이 나타나 긴장감과 스릴을 극대화한다. 결국 엄마에게 잡혀 감금된 클로이는 농약을 마시고 다이앤은 어쩔 수 없이 클로이를 병원으로 옮긴다. 클로이가 병원에서 깨어나자 다이앤은 클로이를 빨리 집으로 데려가려 하고 간호사에게 남긴 메모 덕에 병원 경비들이 도착해 엄마 다이앤과 클로이를 떨어뜨려 놓을 수 있게 된다. 7년 뒤 다이앤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교도소에 어느정도 다리 힘이 생긴 클로이가 면회를 온다.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누워서 눈만 뜨고 클로이를 바라보는 다이앤에게 이야기 한다. 슬픈 듯한 표정과 두려움이 얽힌 표정의 다이앤에게 입속에 숨겨온 알약을 꺼내 먹이는데, 이전에 다이앤이 클로이에게 먹였던 하반신 마비를 일으키는 약이다.

 

Conclusion

 영화 <>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 스릴러 물이다. 사라 폴슨과 키에라 앨런의 열연이 돋보이며, 관객들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전개를 경험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엄마와 딸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 영화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 숨겨진 공포와 불안을 탁월하게 그려낸다.

 

2) 등장인물 

 Introduction

 영화 '(Run)'의 엄마 다이앤 역은 사라 폴슨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딸 클로이 역은 키에라 앨런이 맡았는데, 키에라 앨런은 실제로 휠체어를 타는 신인 배우로 영화<>에서 좁은 공간에서도 휠체어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매우 자연스럽고 박진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엄마와 딸 역의 두 배우 외에도, 클로이의 의구심을 확신으로 바꿔주는 약사, 클로이의 탈출을 돕다 다이앤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역할의 우체부, 클로이의 최종적 탈출을 돕는 간호사 등 여러 등장인물이 클로이의 탈출에 핵심적 역할을 하며 다이나믹한 스토리 전개를 돕는다.

 

다이앤 셔먼: 헌신적인 엄마의 이중성

다이앤 셔먼(사라 폴슨 분)은 영화 ''의 핵심 인물로 스토리 전개의 시작점이다. 아픈 딸을 위해 식재료를 직접 재배하고,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투약 생활을 관리해준다. 휠체어에서 생활하는 딸을 위해 홈스쿨링을 하고 딸이 관심을 보이는 공부나 학습활동을 적극적으로 돕는 자상한 엄마, 헌신적인 엄마로 보인다. 그러나 보통의 엄마라면 함께 기뻐할 대학 합격 통지서는 무슨일인지 숨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마치 딸 클로이가 그녀의 품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처럼. 사실 다이앤은 사망한 자신의 딸 대신 클로이를 납치해왔다. 클로이가 세상의 눈에 띄어 빼앗길 것이 두려웠던 다이앤은 휴대폰도 잘 터지지 않는 외딴 곳에서 살며, 클로이에게 약을 먹여 의도적으로 아프게 만들고 통제해 왔던 것이다. 클로이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무서운 광기가 드러난다.

 

클로이 셔먼: 탈출을 꿈꾸는 딸

클로이 셔먼(키에라 앨런 분)은 다이앤의 딸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하반신 장애를 가진 소녀다. 열일곱의 그녀는 엄마와 단둘이 외딴 곳에 살며 홈스쿨링을 한 덕에 새로운 세상, 사람들을 만나게 해줄 대학 진학에 부푼 기대를 가지고 합격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여러 질병을 앓고 있다고 믿었기에 헌신적인 엄마의 보호 아래 착실히 생활했는데, 어느날 자신이 먹을 약이 엄마의 이름으로 처방된 것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먹는 많은 약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자신이 먹은 약이 동물의약품이며, 하반신 마비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게 된 클로이는 자신이 앓고 있던 병이 모두 거짓이란 것을 알게 되고, 엄마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보조 인물들: 이야기의 완성

''에는 주요 인물 외에도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보조 인물들이 등장한다. 클로이에게 약의 정체를 알려주는 약사는 클로이의 의구심을 확신으로 전환 시켜 새로운 전개를 연다. 클로이의 탈출을 돕는 우체부는 엄마 다이앤과의 대립을 통해 다이앤의 광기를 극에 달하도록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간호사와 병원의 직원들은 클로이의 탈출 여정을 최종적으로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들의 등장은 짧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클로이의 탈출에 기여하고 영화의 전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Conclusion

영화 <런>은 엄마 다이앤과 딸 클로이의 대립과 긴장감을 통해 관객들에게 두려움과 스릴을 선사한다. 아픈 딸에게 둘도 없을 휴식과 안식처인 엄마라는 인류 공통의 따뜻한 존재가 누구보다도 두려워해야 할 존재가 되었을 때의 클로이의 충격과 공포는 관객에게도 서늘하고 날카롭게 다가온다. 엄마 다이앤의 복잡한 심리와 이해할 수 없는 집착, 그 집착을 현실화한 철저하게 계산된 집과 생활 방식은 스크린 밖의 관객의 숨통 또한 강하게 옥죈다. 휠체어에 앉아있지만 누구보다도 자립심이 강하고 똑똑한 클로이의 용기와 결단은 영화의 줄거리의 핵심을 이루고 모두가 원하는 결말로 이끄는 힘이 된다. 영화 <런>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가장 신뢰하는 엄마와의 관계가 가장 두려운 관계로 극단적 집착의 이면을 보여주어 새로운 공포를 창조해낸 작품이다. 나의 탄생, 세상의 근본이 되었던 엄마를 의심해야 하는 주제의 영화 <런>은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3) 총평 

 Introduction

 영화 <런>은 강렬한 스릴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의 심장을 옥죄는 스릴러물이다. 2020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사라 폴슨과 키에라 앨런의 열연으로 스토리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관객들을 끝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모녀 관계를 중심으로 의심과 두려움, 충격이 뒤섞이며 매 장면마다 충격적인 반전과 긴장으로 가득하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영화 <런>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이다. 영화는 클로이의 의심에서 시작해 엄마를 의심하고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엄마 다이앤의 섬뜩한 이중성과 장애를 가진 클로이의 끈질기고 쉽지 않은 탈출 시도는 관객들을 끊임없이 긴장시키고 성공할 듯 손을 움켜지게 만든 장면의 끝마다 다이앤의 출현에 입이 마른다. 특히 클로이가 다이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주연 배우들의 명연기

사라 폴슨과 키에라 앨런의 명연기는 역할에 이질감 없이 녹아들게 하여 관객을 오로지 스토리 전개에 집중하게 한다. 사라 폴슨은 헌신적인 엄마와 소름 끼치는 가해자 사이를 오가는 다이앤의 복잡한 심리를 표정과 몸짓, 대사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표현해냈고, 그녀의 다른 필모그래피 역할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다. 그녀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고 사라 폴슨은 다이앤 그 자체였다. 엄마를 의심하고 탈출하려는 딸 클로이 역을 많은 키에라 앨런은 클로이의 불안과 결단력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신인배우라 하기엔 믿을 수 없는 연기력으로 영화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두 배우의 완벽한 호흡은 영화를 이끄는 중추 역할을 하였다고 평가된다.

 

몰입감을 더하는 연출과 음악

영화 <런>의 연출과 음악 또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이다. 아나이스 차그랜티 감독은 영화 서치를 연출하고 받았던 찬사를 영화 을 통해 다시 이끌어냈다. 그의 탁월한 연출은 긴장감을 고조시켜 관객들을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시간을 잊고 몰입하게 만들었다. 영화의 각 장면은 휠체어를 타는 클로이의 안전과 현실성,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고, 클로이의 탈출 시도와 다이앤의 감시가 교차하는 장면들은 관객의 긴장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해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영화 음악은 두려움과 긴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켜 스릴러 특유의 분위기를 극대화하였다. 이런 요소들은 자연스럽고도 밀도감 있게 영화의 주제와 분위기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Conclusion

 영화 <런>은 심리 스릴러 장르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몰입감을 더하는 연출과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다이앤과 클로이의 복잡한 심리, 숨겨진 진실은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 영화 <런>은 스릴러 영화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