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줄거리
- 등장인물
- 총평
1)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줄거리
Introduction
영화<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2008년에 개봉한 영화로 존 보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독일 고위 장교의 아들인 소년과 유대인 수용소의 유대인 소년의 우정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순수한 우정을 동시에 그리며 관객들을 눈물 짓게 한 영화이다. 이제 영화<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줄거리를 알아본다.
시골마을로 이사한 브루노와 새로운 친구
주인공 브루노는 나치 독일의 장교인 아버지의 전출로 베를린을 떠나 외딴 시골마을의 집으로 이사하게 된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자기 또래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던 브루노는 우연히 집 근처에 있는 철조망 너머에서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슈무엘을 발견하게 된다. 브루노는 슈무엘이 수용소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그와 친구가 되기로 결심한다.
순순한 우정 그리고 슈무엘 아버지의 실종
브루노와 슈무엘은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매일 만나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브루노는 슈무엘이 왜 항상 줄무늬 파자마를 입고 있는지, 왜 항상 철조망 안에 있어야 하는지 궁금해하지만, 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항상 굶주린 슈무엘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고, 서로 이야기하며 그들의 우정은 점점 깊어지고, 철조망에 가로막힌 것이 아쉽기만 하다. 어느날, 슈무엘이 아버지가 사라졌다며 브루노에게 걱정을 털어놓고, 브루노는 슈무엘에게 아버지를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비극적 결말과 슬픔
결국 브루노는 슈무엘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슈무엘이 가져온 줄무늬 파자마를 입고 철조망 밑으로 땅을 파서 수용소 안으로 들어간다. 브루노는 슈무엘과 함께 아버지를 찾으러 다니다 이동하는 한 무리에 섞여 샤워실로 들어가게 되고, 그들은 나치의 잔혹한 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뒤늦게 브루노가 철조망을 넘어 갔다는 사실을 알고 브루노의 가족은 군견과 군인들을 보내 브루노의 흔적을 찾지만, 이미 브루노는 사망한 후였다. 영화의 결말은 그 자체로 매우 비극적이며, 그 배경 또한 인류역사상 가장 큰 비극이자 치부이다. 그럼에도 인간으로서 두 소년의 순수한 우정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함은 물론 전쟁과 이념을 떠나 인간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Conclusion
영화<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독일인 소년과 유대인 소년의 순수한 우정을 통해 전쟁의 잔혹함과 인간성의 빛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이다. 관객들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역사에 대해 되짚어 보게 하고, 전쟁과 정치, 이념을 넘어 인류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영화<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전인류가 꼭 한 번씩은 보아야 할 매우 가치있는 교훈을 전달하는 영화이다.
2) 등장인물
Introduction
영화<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여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 소년과 독일 고위 장교의 아들의 순수한 우정을 그렸다. 참혹한 수용소의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두 아이의 시각으로 진행되는 줄거리이기 때문에 주인공들의 관계와 감정, 성격등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제 주요 등장인물들의 배경과 성격 등을 알아본다.
브루노: 순수한 시선의 독일 소년
브루노는 나치 독일의 고위 장교의 아들로 전쟁이나 나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여덟살 소년이다. 아버지의 근무지 이동으로 정든 친구들과 베를린 집을 떠나 외딴 지역의 새로운 집으로 이사 오게 된다. 외딴 곳에 홀로 있는 집이라 주변엔 자기 또래의 친구를 찾기 힘들었고, 아버지의 사무실도 겸하고 있는 집이라 무서운 독일 군인들만 오가는 집에서 정을 붙이기 힘들다.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부모님이 가지 말라고 한 뒷문을 넘어 계곡을 넘고 탐험을 하던 중 철조망이 쳐진 농장 같은 곳을 발견한다. 철조망 너머 자기 또래의 친구 슈무엘을 만나 너무 기쁜 브루노는 슈무엘과 놀고 싶지만 철조망 때문에 그럴 수 없다. 대신 배고파하는 슈무엘에게 매일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함께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날, 슈무엘의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얘기에 슈무엘에게 아버지를 같이 찾아주겠다고 약속한다.
슈무엘: 철조망 너머의 친구
슈무엘은 수용소에 갇혀 있는 유대인 소년으로, 브루노와 동갑이다. 수용소에서의 고통스러운 생활을 견디고 있지만, 가족들과 친구들이 왜 이렇게 다같이 힘들게 지내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진 못한다. 슈무엘은 철조망 너머 만난 브루노와의 우정을 통해 잠시나마 수용소의 현실을 잊고 아이의 모습을 찾아간다. 어느 날, 아버지가 사라지고 브루노에게 아버지가 사라져 걱정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브루노의 아버지: 충성스러운 나치 고위 장교
브루노의 아버지는 나치 독일의 충성스러운 장교로, 수용소 관리소장으로 임명되어 가족과 함께 수용소 근처로 이사한다. 그는 나치에 대한 절대적 충성심이 깊어 브루노와 브루노의 누나에게 나치 사상을 가르칠 튜터를 붙여주기도 한다. 가족 앞에서 유대인을 잔인하게 구타하는 부하를 가만히 지켜보는 잔인함도 보여, 결국 아내와 갈등을 겪는다. 수용소의 진실을 아내에게 들키자 결국 아내와 아이들을 다시 베를린으로 보내려 하지만, 유대인 아이와 친구가 된 브루노가 실종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모든 군인과 군견을 동원해 브루노의 흔적을 찾고, 결국 브루노가 철조망을 넘어 수용소 안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울부짖는다.
Conclusion
영화<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순수한 아이들과 전쟁과 이념에 치우친 잔인한 어른들의 대조로 전체적인 분위기와 줄거리를 대표한다. 브루노의 순수함, 전쟁으로 인한 어린 슈무엘의 고통, 그리고 브루노 아버지의 잔혹함이 이 영화의 핵심 주제를 잘 보여준다. 자신의 선택과 잔혹함이 결국 자신의 아들에게 칼이 되어 돌아온 브루노 아버지의 최후는 영화가 최종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를 잘 나타내었다. 결국 전쟁은 모두에게 잔혹한 악임을 보여주며 비극적인 결말로 마무리된다.
3) 총평
Introduction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순수함을 심도 있게 그려낸 영화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한 나치 장교의 가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이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순수한 우정을 동시에 보여준다.
브루노와 슈무엘의 순수한 우정
이 영화의 중심은 참혹한 전쟁의 현실 속에 대비되는 삶을 사는 주인공 브루노와 슈무엘의 우정이다. 브루노는 나치 장교의 아들로, 아버지의 전출을 따라 유대인 수용소 옆에 위치한 집으로 이사하게 된다. 그는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유대인 소년 슈무엘을 만나게 되며, 두 소년은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 채 우정을 쌓는다. 브루노의 순수함과 호기심, 현실에 대한 슈무엘의 순응과 순수한 희망은 대조적이면서도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어린아이의 시선을 통해 본 잔혹함
영화는 어린아이의 시선을 통해 전쟁과 홀로코스트의 잔혹함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브루노와 슈무엘의 이야기는 단순한 우정의 이야기가 아닌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인간의 본질적인 선함과 순수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의 우정은 철조망을 넘어서는 인간애를 상징하며, 관객들에게 편협한 인종주의로 인한 전쟁과 무력한 희생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충격적인 결말과 교훈
영화의 결말은 매우 충격적인 관계로 미국에서 가장 우울한 영화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브루노와 슈무엘의 비극적 운명은 어린아이도 마다하지 않는 전쟁의 잔혹함을 극명하게 보여주며, 그들의 비극적인 결말은 전쟁이 어느 누구에게나 슬픔이고 잔인한 상처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결말은 참혹한 전쟁과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흐르는 세월에 묻혀 전쟁을 잊고 극단적 대립과 이데올로기의 갈림길에 선 오늘날의 세계정세와 국내 정치를 떠올리게 한다.
Conclusion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브루노와 슈무엘의 아름다운 우정에 감동함과 동시에 비극적이고 슬픈 이야기로,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순수함을 동시에 그려낸 작품이다. 반면 아이의 시각으로 보는 관점으로 그린 영화다 보니 홀로코스트의 잔인함과 현실이 모두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는 아이가 수용소의 철조망을 넘거나 가까이 접근할 수 없었고 수용소를 감시하는 감시탑이나 무장한 군인이 즐비했다는 것등을 묘사하지 않았다. 홀로코스트를 배경으로 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와 비교한다면 전쟁의 잔혹함을 그렸다기엔 매우 얕고 표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관객들의 평가가 좋은 영화이며, 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에 관해 어린 관객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좋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