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영화<시민 덕희>의 배경
- 줄거리
- 등장인물
- 총평
1) 영화<시민 덕희>의 배경
Introduction
영화 시민 덕희는 보이스 피싱으로 피싱범에게 3200만원을 사기 당한 40대 주부 김덕희가 보이스 피싱 총책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는 2016년 보이스 피싱 총책을 잡는데 경찰에 결정적 제보를 한 경기도 화성의 김성자씨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일부 각색, 연출된 영화이다.
보이스 피싱의 정의와 실태
보이스 피싱은 전화, 이메일, 메시지 등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은행의 은행원, 카드사 직원, 경찰, 검사 등의 공공기관 공무원을 사칭하여 피해자들의 계좌번호, 개인정보, 돈을 갈취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최근 몇 년간의 수법은 알려진 사례 외에도 더욱 교묘해져, 장례안내문자, 청첩장 등을 사칭한 Url을 보내어 클릭하게 하고, 휴대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개인정보를 빼내는 등 수법이 매번 진화하고 있다. 빼낸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은행의 돈을 인출하거나 피해자를 협박하여 돈을 갈취하기도 한다. 수년간 보이스 피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 수사와 총책 체포 등 범국가적 노력이 이어져 왔음에도 보이스 피싱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시민 김성자씨의 실화
2016년 경기도 화성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며 살고 있던 40대 주부 김성자씨는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피싱범에게 3200여 만원을 송금했다. 후에 보이스피싱 당한 것을 깨닫고 2주간 잠도 자지 못하고 누워만 있을 정도로 분해있을 때, 보이스 피싱범에게서 전화가 왔다. 총책에 대한 제보를 할테니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보이스 피싱범을 삼촌이라 부르며 어르고 달래어 총책의 이름, 주소, 인상착의, 피해자 명단, 중국내 사무실 주소, 귀국 날짜와 비행편 등을 알아냈다. 모은 정보들을 경찰에게 건넸으나 매우 미온적이었고, 그녀를 미친 사람 취급했다. 결국 설을 위해 귀국한 보이스 피싱 총책을 직접 잡기위해 총책의 집이 있는 인천 부평구를 몇 차례 찾아가기도 했다. 총책의 집 주소지와 자신의 집을 오가길 몇 차례, 이웃에게서 보이스 피싱 총책이 체포되었다는 것을 전해들었다. 경찰은 그녀의 제보를 바탕으로 총책을 검거했음에도 공을 자신들에게 돌렸고, 결정적 제보시 준다는 1억원의 상금도 지급하지 않았다. 후에 이 사실이 알려져 여론이 나빠지자 경찰은 김성자씨에게 100만원을 주겠다 회유하였으나, 그녀는 이를 거절하고 경찰을 직무태만 등으로 진정서를 넣었다. 재판을 앞둔 총책은 합의금 1000만원을 주겠다며 그녀에게 합의를 종용하였으나, 받지 않았다. 2024년 영화 ‘시민 덕희’가 개봉하고 김성자씨의 사연이 다시 알려지고 영화를 경찰청장이 보고난 후, 현재 검거에 결정적 제보에 대한 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경찰청이 결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Conclusion
이처럼 영화 ‘시민 덕희’는 2016년 보이스 피싱 피해자 김성자씨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일부 각색된 영화이다. 영화는 보이스 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복돋아주며, 소시민 덕희의 활약을 통해 선이 악을 징벌하는 통쾌한 주제를 전달한다.
2) 줄거리
Introduction
영화 <시민 덕희>는 보이스피싱의 피해자, 평범한 소시민 덕희가 보이스 피싱범의 구조요청으로 총책을 잡기 위해 나서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평범한 소시민의 활약을 스릴있고 위트있게 담아내었으며, 보이스피싱 조직의 모습을 담아 관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보이스 피싱범의 구조요청
2016년 운영하던 세탁소의 화재로 전재산을 잃은 덕희는 회생을 위해 대출을 알아보고 마침 많은 대출을 해주겠다는 은행원의 전화에 그가 시키는 대로 돈을 송금한다. 후에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하고 별다른 성과가 없다. 경찰이 다른 사건을 핑계로 그녀의 요청을 외면할 때,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자신은 납치, 감금되어 원치않은 사기를 친 것이라며, 도망칠 수도 직접 신고할 수 없으니 대신 신고해달라고 한다.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보이스피싱범 손대리가 알려주는 정보를 가지고 수사를 맡았던 박형사에게 재수사를 요청한다. 그러나 다른 사건의 피해액이 더 크다며 덕희의 재수사 요청을 무시하고 중국 칭다오에 있는 피싱범의 주소가 있지 않은 이상 재수사는 없다며 덕희의 제보를 마다한다.
경찰 수사의 시작을 위한 주소 찾기
‘중국 칭다오의 춘화루 근처 3층 건물‘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주소를 찾기 위해 중국어를 할 줄 아는 동료 봉림과 숙자와 함께 칭다오에 가는 덕희. 봉림의 동생 애림의 도움으로 칭다오의 춘화루를 모두 확인하기 시작한다. 사무실에 폐재봉틀이 있다는 추가 정보로 원단을 들고 다니며 모든 옷공장들을 하나씩 확인하고, 덕희로부터 추가 정보 요구를 받은 피싱범 손대리는 빼돌린 피해자 명단과 송금 내역 등을 김덕희를 수신자로 하여 경찰에 팩스를 보낸다. 덕희의 재수사 요청을 말살해오던 경찰은 재수사를 시작하고, 박형사는 덕희에게 팩스 내용 중 일부를 보내어 칭다오에서 주소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박형사가 보낸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피싱범들의 주소지를 찾은 덕희는 손대리와 접선하여 총책을 잡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보이스피싱 총책 검거
덕희에게서 받은 휴대폰으로 봉림에게 연락하여 총책이 방문하는 시간을 알린 손대리는 총책이 보낸 해결사들의 칼을 맞아 부상을 입는다. 한국에서 뒤늦게 도착한 박형사 일행은 공안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손대리가 찍은 동영상의 정보를 바탕으로 공항으로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나선다. 총책을 직접 잡기 위해 공항으로 간 덕희는 동영상에서 본 특이한 몸짓의 총책을 알아보고 그를 미행하지만 곧 들켜 협박을 당한다. 두려움에도 총책에게 자신은 보이스 피싱 피해자라며 당당히 자신을 밝힌 덕희에게 총책은 달러로 1억원 상당을 내밀며 자신을 내버려두라고 회유한다. 총책을 다시 쫓아가 온몸으로 그를 막아낸 덕희는 그의 주먹질과 폭력에 무참히 쓰러지고 뒤늦게 도착한 박형사 일행에게 총책을 넘긴다.
Conclusion
소시민 덕희는 보이스 피싱범에게 구조요청을 받고 돈도 되찾고 피싱범 손대리도 구하기 위해 경찰 못지않은 수사력과 결단력, 실행력을 보여준다. 피해자들의 피해구제와 범인 검거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경찰은 되려 뒷짐만 진 채 덕희의 재수사 요청을 거부했다. 답답했던 덕희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중국 칭다오에 가서 총책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녀의 수사와 정보 제공으로 경찰은 보이스 피싱의 총책을 검거한다.
3) 등장인물
Introduction
영화 <시민 덕희>는 평범한 소시민이자 보이스 피싱 피해자인 덕희가 여러 등장 인물들의 도움을 받아 총책을 검거하는 쾌거를 보여준다. 약한 ‘선’의 이미지를 가진 소시민 덕희가 악의 근원인 총책을 추적 검거하는 과정에서 각 등장 인물들의 활약은 영화를 관람하는 이들에게 통쾌함과 위트를 전달하여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범죄 추적 활극을 유쾌하게 풀어준다.
보이스 피싱 피해자, 시민 덕희
운영하던 세탁소 화재로 대출을 알아보던 중 은행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 손대리의 사기로 3200만원을 송금한다. 생활력이 강하고 추진력도 좋은 덕희는 2주뒤 사기범 손대리의 구조요청을 받고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하지만 외면 당한다.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친구 봉림의 도움을 받아 중국 칭다오에서 경찰보다 빠른 추진력과 수사력으로 총책 검거에 큰 활약을 한다. 2016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 김성자씨를 모티브로 한 인물로 피해자와 소시민의 반격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구조요청 하는 보이스 피싱범 손대리, 권재민
고액 알바를 지원했다가 납치, 감금당해 원치 않는 보이스 피싱을 하고 있다. 덕희에게서 대출을 미끼로 3200만원을 송금받았다. 도망치려다 붙잡힌 경철과 경철 친구의 죽음을 목격 후, 탈출을 포기한다. 직접 신고를 할 수 없어 추진력이 좋던 덕희에게 전화를 걸어 대신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자신이 확보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무능한 경찰력의 상징, 박형사
3200만원을 하루에 여덟 번에 걸쳐 보이스피싱범에게 송금한 덕희를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3200만원 짜리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범인 검거보단 100억 사기 사건을 맡아 처리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 이기적인 경찰이다. 제보할 정보가 있다며 재수사를 요청하는 덕희를 보이스 피싱범들의 사무실 주소를 들고오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며 매몰차게 내친다. 후에 덕희를 수신자로 손대리 권재민이 보낸 피해자 명단과 송금내역, 주소지 사진 등의 팩스를 보고 덕희에게 사과하고, 중국 칭다오로 총책 검거를 위해 나선다.
덕희의 오른팔이 되어주는 친구들, 봉림과 숙자, 그리고 애림
덕희와 세탁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봉림은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조선족이다. 어느날 덕희의 부탁으로 자신의 고향 중국 칭다오로 손대리를 찾아 함께 나선다. 유창한 중국어와 기민한 대응으로 총책을 잡는데 큰 기여를 한다.
숙자는 덕희, 봉림과 함께 일하며 철없는 면모를 보이는 동료이다. 범인 검거를 위해 칭다오로 가는 덕희와 봉림의 뒤를 따라 나서며, 관광을 가는 듯 매우 즐거워한다.
애림은 봉림의 여동생으로 칭다오에서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다. 언니 봉림의 부탁으로 덕희와 숙자, 봉림을 칭다오 곳곳으로 싣고 다니며 춘화루 옆 3층 공장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Conclusion
덕희는 생활력과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선하고 올곧은 인물이다.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생각에 주저앉지만 곧 걸려온 사기범의 구조요청에 경찰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엄청난 수사력을 보여준다. 덕희를 돕는 친구 봉림과 숙자, 애림은 덕희가 칭다오에서 정보를 얻고 손대리와 접선하기 까지 혼자서는 어려울 부분들을 해결해주는 중요한 인물들이다. 덕희에게 사기 친 손대리 권재민은 범죄자지만, 그 역시 납치, 감금된 피해자이다. 그의 구조요청과 정보 제공이 총책 검거의 시작이 된다. 덕희의 재수사 요청을 묵살했던 무능한 경찰 박형사는 손대리의 팩스를 받고 덕희에게 사과하고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총책 검거에 열성을 다한다. 전체 영화를 통틀어 가장 크게 변화하는 인물이다. 이처럼 주인공 덕희 외의 여러 등장인물들은 실화와 다르게 창작된 인물들로 영화의 줄거리를 이끌어 나감에 있어 다채로운 색채와 위트, 통쾌함을 전달한다.
4) 총평
Introduction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시민 덕희>는 만연하는 보이스 피싱 범죄의 근원, 총책을 소시민이 추적, 검거하는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매우 현실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영화의 디테일과 통쾌하고 시원한 결말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영화의 개봉으로 실제 주인공 김성자씨의 사연이 다시금 조명되어 경찰의 직무태만으로 받지 못했던 상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김성자씨의 소식은 관객들에게 현실에서의 통쾌함도 전달하는 계기가 되어 영화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추진력 강하고 주도적인 덕희의 수사와 추적이 누구나 한번 쯤 상상해보는 현실 속 영웅의 이야기이고, 실제로 이를 실행했던 소시민이 있다는 것에 사람들은 무엇보다 감동하고 용기를 얻기에 영화 <시민 덕희>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영화가 되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줄거리와 통쾌한 결말
2016년 발생한 보이스 피싱의 피해자 김성자씨의 사연을 모티브로 하여 영화를 제작했다. 보이스 피싱 조직의 모습은 영화<범죄도시>나 파타야 공대생 살인사건 등을 참고하여 연출하였다. 시민들에게 익숙한 사건과 영화를 참고하여 묘사한 덕에 관람에 있어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다. 또한 강력한 공권력이 아닌 우리와 같은 소시민이자 피해자인 덕희가 악의 근원인 보이스 피싱 총책 검거에 큰 공헌을 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커다란 통쾌함을 선사한다.
실화의 주인공 김성자씨 포상예정
영화의 모티브인 김성자씨의 사연이 영화개봉으로 재조명 받으며, 그간 받지 못했던 제보에 대한 포상을 국가로부터 약속받았다. 김성자씨의 포상관련 소식이 영화와 관련한 기사로 시민들에게 전달되어 영화<시민 덕희>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의 통쾌한 결말은 시민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선이 악을 징벌하는 주제로 관객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스스로 어려움을 해결하는 영웅, 소시민 덕희가 주는 감동
요즘처럼 시민들의 삶이 팍팍하고, 어려운 만큼 사건, 사고가 많아 시민들의 마음이 더욱 어두워진다. 뉴스에 으레 등장하는 사기의 피해자들은 경찰의 수사에 의존하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답답함을 느끼고 스스로 자책하는 일이 많다. 피해자라면 누구나 스스로 해결하는 영웅이 되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상상만 했던 일을 실제로 나와 같은 소시민이 실행하고 해결해냈다면 그것만큼 감동과 용기를 주는 이야기는 없다. 소시민 덕희가 주는 감동은 영화에 대한 감동 그 이상으로 현실을 살아갈 실질적 용기를 준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기에 사랑받는 영화, <시민 덕희>다.
Conclusion
영화 <시민 덕희>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하고 감동받을 통쾌한 추적활극이다. 누구나 아는 실제 사건들을 영화의 디테일로 사용하여 공감과 현실성을 추구했고,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소시민의 활약을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통쾌함을 선사했다. 영화의 개봉으로 상금을 받지 못한 김성자씨에게 포상금이 지급될 것이란 미담 또한 영화를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답답해도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경찰 수사보다 직접 나서 자신의 일을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소시민 영웅 덕희는 우리에게 감동과 용기를 준다. 영화 <시민 덕희>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훌륭한 영화이다.